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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아트 Report no.185] May Week 3

HELIO REPORT 헬리오 리포트/2023

by HelioArt 2023. 8.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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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마네'의 "올랭피아",

처음으로 미국에 상륙하다

Édouard Manet, Olympia, 1863.

번 가을, ‘마네’(‘Édouard Manet’)의 회화 “올랭피아”(“Olympia”)가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여정을 떠난다.

욕에 상륙하게 될 '올랭피아'는 9월 24일부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에서 ‘마네’와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이던 프랑스 화가 ‘드가(Edgar Degas)'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마네/드가” (“Manet/Degas”)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에서 3월 28일 먼저 개최되어 7월 23일에 막을 내리고 이후 미국 뉴욕에서 또 다시 기획되는 것으로, 프랑스 회화사에 있어 가장 급진적인 변화가 있던 19세기에 두 작가가 격렬하게 나누었던 유대관계를 조명한다.

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관장 '막스 홀라인(Max Hollein)’은 이번 전시 소식과 함께 다음의 말을 전했다. “‘마네’와 ‘드가’는 서양 미술에서 가장 도발적인 이미지를 그린 프랑스 미술사 속 요주의 인물들이다. 이번 전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소장품뿐 아니라 50곳 이상의 기관과 개인 수집가들로부터 대여한 작품들까지 총동원해 두 작가에 대한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Edgar Degas, The Belleli Family, 1858–1867

160점의 회화로 구성된 이 전시는 '마네'와 '드가'의 사적인 관계, 학문적인 토양 그리고 당시 사회적 맥락까지 고려하여 기획되었으며, 두 작가의 주된 화풍과 주제들 그리고 연대기적 변화를 살필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으로부터 ‘올랭피아’ 외에 ‘드가'의 "벨렐리 가족 초상화"("The Bellelli Family Portrait")와 ‘마네’를 그린 드로잉 작품 2점을 더 대여하기로 했다.

트로폴리탄 미술관’도 ‘드가’가 그린 또 다른 ‘마네’ 드로잉 2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총 4점이 한 데 모인다. 두 화가의 사적인 친분을 상징하는 이 4점의 작품에 '기타쿠슈 미술관'에서 대여한 '드가'의 또 다른 작품 "에두아르 마네 부부"("Monsieur and Madame Édouard Manet")까지 더해질 예정인데, 이 작품은 두 작가가 생전에 나눈 우정과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전시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Edgar Degas, Monsieur et Madame Édouard Manet, 1868-1869.

네'는 느슨한 붓터치와 대담한 색채 그리고 기묘한 원근법을 강조했고, '드가'는 파스텔톤의 색채와 신체적 역동성을 추구했다. 두 작가는 보편적으로 '인상파' 화가로 여겨지지만, 사실 그들은 스스로를 ‘사실주의자’로 규정하곤 했다. 이들의 작품에는 경주마, 성노동자 그리고 술집의 손님들과 같이 도덕적으로 불미스러운 대상과 주제가 자주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번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인 ‘스테판 올로호얀(Stephan Wolohojian)’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마네'와 '드가'가 서로 나눈 서신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작품만큼은 우리 곁에 남아서 두 작가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규정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관한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방대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마네'와 '드가'가 작품을 통해 나눈 간접적인 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이들의 매혹적인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을 자부한다.”

국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역사적인 작품에 뉴욕의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023년 9월 24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마네/드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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