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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헤렌] Private Art Space, Helio Art
헬리오아트 스페이스가 청담동으로 장소를 옮겼다. 유럽의 살롱을 표방한, 지극히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국내외 대가들은 물론 전도유망한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작가 혹은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작가성'입니다.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그의 철학이 오롯이 드러나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가는 능력과 사고의 깊이가 비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작품을 소장해, 보고 또 보면서 작가의 메시지를 알아나가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지료. 유행을 쫓기보다는 작품의 이해와 관심의 지평을 넓혀 가치 있는 작품을 엄선하는 것이 바로 헬리오아트 스페이스의 역할입니다. 시대의 방향을 일고 미술의 흐름을 예측해 한발 앞서나가는, 그런 기획을 하는 것. '이유 있는' 컬렉팅을 하고 싶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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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헬리오아트 Report no.171] 2021 January Week 1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물방울 화가' 김창렬 화백 '물방울 화가'로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향년 92세 나이로 지난 1월 5일 별세하였다. 김창렬 작가는 영롱한 물방울을 그린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한국 현대미술에 큰 획을 그었다. 고인의 소속 갤러리였던 뉴욕의 '알민 레쉬(Almine Rech)'는 김 화백의 사망 소식과 함께 추모의 글을 올렸다. 회기 SP 10001 - 김창열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은 단색 캔버스에 입체적으로 그려져 마치 작품 밖으로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유도한다. 1970년도 초에 시작된 그의 물방울 작품들은 물방울 한개에서 수십, 수백, 수천개까지 매혹적인 생기를 가지고 캔버스 위에 놓여졌다. 2019년 인터뷰에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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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중앙] 한혜욱의 ART & MONEY 6
[한혜욱의 ART & MONEY 6]너도나도 옥션하는 세상 "미술품 경매 열풍에 휩쓸리기 전에 따져 봐야 할 것들""앤디 워홀 작품 국내 최고가 27억원 낙찰, 작품의 세계 경쟁력 엄밀히 따질 것" 미술품 경매, '옥션' 열풍이다. 그림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들도 미술 경매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경매라는 것은 우리가 알다시피 사고자 하는 사람은 가장 싸게 사고 싶을 때, 팔고자 하는 사람든 가장 비싸게 팔고 싶을 때 택하는 수단이다. 또한 경매를 통해 얼마나 대상이 값어치가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경매라면 부동산 경매만 떠올리던 사람들에게 미술 경매라는 생소한 분야는 미술 투자의 맥락에서 관심 집중의 대상이 됐다. 신문을 봐도 온통 옥션 열풍, 급기야 호당 '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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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 한혜욱의 ART & MONEY 5
[한혜욱의 ART & MONEY 5]주목해야 할 투자 장르, 팝아트 "현재적이면서 예술적이라는 점이 매력, 미래의 앤디 워홀을 찾아라""팝아트의 미래 가치는 무한대, 외국 유명 작가의 판화는 2백만~3백만원부터" 이제 우리에게 미술 시장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미술은 시장이라는 상업적인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 고고한 예술의 세계에서만 존재할 것 같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다. 팝아트는 우리에게 미술 시장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아트에서 신문과 텔레비전 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상품들과 인물들이 예술적 캔버스 안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허를 찌르는 찹 아트의 소재들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었다. 또한 쉽게 다가서지 못하던 화랑과 전시장의 문턱을 낮게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