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62
예술작품과 콜라보한
디올의 2021년
컬렉션 이슈
Dior Men's wear SS21 collection
하이패션 브랜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문화적 행보를 보이고있는 프랑스 브랜드 디올은 지금까지 협업하였던 조던 브랜드 대신에 올해 가장 떠오르는 ‘흑인 운동’(black lives matter) 블랙 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해 현대 미술 아티스트 중 가장 주목 받는 아프리카 가나의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와 함께 이번 컬렉션을 협업했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인 킴 존스의 감각과 아모아코 보아포의 그림이 담긴 이번 컬렉션은 여전히 디올을 핫한 브랜드라고 증명했다.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디지털 패션위크를 통해 2021년 봄, 여름 디올의 남성복 컬렉션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 단편 영화처럼 만들어진 동영상은 1막 아모아코 보아포작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예술의 시작점, 자신의 예술적 가치 그리고 자신과 패션의 연관성을 설명을 한다. 이후 2막에선 흑인 모델로만 이루어진 런웨이 쇼가 공개되면서 이번 킴 존스의 디자인 컬렉션을 보여주면서 아모아코 보아포의 출신지인 가나의 문화적 특성과 현재 흑인 미술시장의 추세에 특성을 디올의 컬렉션에 해석하여 이야기를 담았다.
킴 존스와 보아포의 인연은 지난해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0년 가을 컬렉션을 진행한 장소인 루벨 뮤지엄에서 시작되었으며 설립자인 메라 루벨이 직접 아모아코 보아포를 소개하면서부터 그와의 작업이 바로 진행되었다.
컬렉션은 아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담았다. 킴존스는 인터뷰에서 "보아포의 작품은 저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어 즉시 끌렸었다. 그의 초상화의 강렬함과 움직임의 힘 및 색상 선택은 그의 작품과 그가 사물을 보는 방식에서 모든 것이 저를 감동시켰다." "제가 존경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디올 맨을 꾸며내는 것이 제 목표예요, 이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도 저는 그 열정을 공감하고 그의 작품의 개성이 더 잘 알려지도록 노력하였다"라고 존스는 말했다.
이번 협력에서 작가의 예술작품은 플루오 노랑, 파랑, 산호, 녹색과 같은 색조를 특징으로 하는데, 2021년 봄, 여름 컬렉션에서 아모아코 보아포의 작품도 니트 의류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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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Men's wear SS21 collection
이제 아프리카의 문화와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예술이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인 존스의 창의적 실천에 오랫동안 역할을 했듯이, 작가 보아포는 패션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었다. 보아포는 “패션은 저에게 작업에 영감을 주기 때문에 패션 스타일을 가진 캐릭터를 작품에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스튜디오에서 설명했다. 예술이 예술적 가치만을 뛰어넘어 상업적 가치로 승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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