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미술 시장을 전망해 본다
"2020년은 우리에게 어려움과 도전을 주었던 한 해 였으며, 디지털을 우리의 일상에 수용하게 만든 한 해였다. 온라인 라이브 경매는 전세계인을 한곳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익숙한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다. 미술 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2020년에 탄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위기에 대응한 신속한 디지털화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새롭게 시작된 2021년 미술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Alex Angi
필립스(phillips)의 20세기 현대미술 담당 사장인 ‘로버트 맨리’ (‘Robert Manley’)는 “우리가 2020년에 지켜보았던 미술시장의 흐름이 2021 년에도 연장되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0 년 ‘필립스 경매’에 좋은 성과를 거둔 주인공은 대부분 1975년 이후 출생한 젊은 작가들이었다. 젊은 작가가 사랑 받는 것은 아마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선한 감성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몇몇 사람들은 판화가 구태의연하고 투자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만 최근 기술 발달로 다양한 판화 형식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20세기와 21세기 현대 미술 작품을 걸쳐 한정된 분량의 복수로 수십 개 때론 수백 개의 오리지널 판화가 제작 되고 있다. 다채로운 색상과 상징적인 작품들은 2021년 숨겨진 예술 시장에 진입하며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매시장에 참여한 콜렉터들 중 50%의 참가자는 처음 구매하는 콜렉터들이었다. 미술시장에 처음으로 입성한 젊은 콜렉터들은 프린트 마켓에 큰 관심을 갖고있었고 만족감도 매우 높았다. '블루 칩' 'blue-chip’의 작가들의 작품가가 상승하면서 판화 작품가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Swiss Art basel
2020년 코로나 전파로 인해 모든 아트 페어 일정이 취소되면서 전세계 다양한 참가자들과 갤러리들은 2021년 아트 페어의 개최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현대 미술 시장인 홍콩의 '아트 바젤'은 매년 3월에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5월 개최로 결정되었다. 또한 'ARCO 마드리드’ 아트페어는 매년 2월에 개최되었지만 이번에는 7월로 일정이 변경이 되었다. 미국 뉴욕 ‘프리즈 아트 페어’ (‘frieze art fair’) 는 매년 5월 진행했던 관습을 유지하지만 전시회 참가자수를 3분의 2로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더불어 세계 최대 미술 시장으로 꼽히는 ‘스위스 아트 바젤’ (‘Swiss art basel’)은 예정대로 6월에 다시 개최 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세계 ‘아트 바젤’ (‘Art Basel’) 글로벌 디렉터인 ‘마크 스피글러’ (‘Marc Spiegler’)는 “행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해준 갤러리들에게 감사한다. 전세계 국가들에서 백신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여행 제한이 해제 된다면 아트 바젤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우리의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0년은 예측 불가능한 한해였지만 전세계 미술시장에 새로운 큰 변화를 가져다 준 한해였다. 2021년에도 아트 플랫폼들이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그 규모를 확대시켜 온라인 미술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더 많은 컬렉터 들을 확보해 미술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처 : phillips.com, newyor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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